에피소드를 보기 전 개요를 봤을 때나, 초반부에는 몰카를 비판하는 에피소드일 거라고 짐작했었는데요... 실제로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몰카에 대한 내용은 전혀 아니었고, 범죄자에 대한 형벌은 어디까지 용인되어야 하는가? 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에 가까웠던 듯...
몰카와 아주 관련이 없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은데... 메인 주제는 아니라도 사방에서 들려오는, 알 수 없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무지 공포스럽고 스트레스 받게 연출을 해 놔서... 그런 메시지도 포함돼있지 않을까~ 싶네요
블랙미러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작품의 완성도도, 연출도 좋은... 작품 그 자체로도 좋지만... 역시 시청자들이 화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임에 아이덴티티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보고 나서 작품 자체보다는 작품에서 던진 화두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돼서... 블랙미러 시리즈 리뷰는 작품에 대한 리뷰만큼 제 생각을 많이 적게 될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제 의견은 이렇게 비인도적이고, 인권을 유린하는 처벌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입니다 ㅠㅠ 범죄의 경중에 상관없이요... 작품 내에서 그려진 처벌의 집행자들도 징벌보다는 본인의 희열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았고, 이런 식의 처벌은 그 어느 쪽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로 작품에서도 이런 의견을 밀어주는 식으로 연출을 한다고 느꼈는데 실제로도 이런 처벌이 행해졌으면 좋겠다, 속이 다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있다더라고요? 같은 걸 보고도 사람의 생각은 참 제각기라서 재밌는 듯...
블랙 미러가 브라운관이 꺼지고, 검은 화면에 비친 시청자들의 모습을 생각하고 지은 제목이라는데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작품의 애티튜드나 분위기랑 너무 잘 맞아떨어짐
여태 본 블랙미러 시리즈 중에 제일 좋았음~~~ (3개밖에 안 봤지만) 이야기 자체도 완성도 높고... 블랙미러 시리즈 치고 되게 다정한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답답했는데, 결혼식에서 마이크를 잡는 순간부터 이어지는 장면 내내 속이 다 시원했어...
저도 외부 시선이나 평판을 꽤 신경쓰는 편이라(안 그런 사람이 드물겠다만은) 더 공감이 갔던 것 같아요. 주인공이 1~2점대 사람을 외면할때 탄식했지만 나였더라면 달랐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저도 학창 시절에 괴롭힘을 당했던 적이 있어서 나오미에게 아부를 떨고, 결혼식에 축사까지 하러 가는 레이시의 모습이 더 안타까워 보였던 것 같네요... 괜히 심정이 어떨까 하고 이입이 돼서... ^_ㅜ
평점에 신경쓰고, 남의 SNS를 보면서 시기하고... 하는 모습이 특히 인스타가 생각이 나서 ㅋㅋ(평점은 팔로워나 좋아요 수로 대입 가능하겠죠...) 더 공감이 됐던 것 같네요... 트위터도 그렇지만 인스타는 특히나 전시 측면이 극대화된 SNS다 보니...
레이시와 수잔의 대화가 정말 좋았는데! 찾아봐도 원문을 적어둔 글이 안 보여서 백업을 못 하겠네... 나중에 시간 날 때 직접 받아쓰거나 해야겠음
그리고 마지막에 흑인 남성 맥거핀도 좋았어~~~ㅋㅋ 오직 표현 하나만을 위해 과감하게 맥거핀을 넣는 연출법 싫어하지 않아서... ㅎㅎ
처음 차단 기능이 나왔을 때 난 sns에선 차단 기능 100%로 활용하고 있지만 현실엔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관계 개선의 많은 기회가 차단되는 셈이니까) 마지막에 가선 차단 기능…좋은데? 싶었던 게 웃김… 한 기능의 긍/부를 전부 보여준 것 같아요
그리고 블랙미러 시리즈 전체적으로 연출이 상당히 수려한데 연출 면에서는 여태 본 시리즈 중에 제일 뛰어났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라디오 부숴도 부숴도 남아있는 거랑 스노우볼 페이드아웃+캐롤 연출… 좋았어…
이야기 진행 과정에서 불쾌감도 되게 많이 들었는데 엄청 재밌게 보기도 재밌게 봤어요… 1시간 남짓 되는 시간 내에 세 개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는 게 어쩔 수 없이 이야기 진행 속도가 되게 빨라져서; 원래 1시간 이상인 거 볼 때 시간 한번씩은 확인하는 편인데 이건 ㄹㅇ 빡집중 해서 보느라+워낙 진도를 휙휙 나가서 한눈 팔 틈도 없어서 시간 확인도 한 번도 안 했어… 러닝타임 동안 시청자를 이야기에 붙잡아두는 측면에선 진짜 수작이었던 거 같아요
맞아요ㅠㅠㅠ 진짜… 재밌었어요 재밌다는 말이 컨텐츠한텐 최고의 칭찬이 아닌가 싶어요..ㅋㅋ PD인가 작가가 2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하고 인터뷰한 건 봤었는데 확정은 아니에요ㅠㅠ 안주면… 사람 둘이 죽는다(저와 매랑님입니다) 좋아요!!! 언젠가 보게 된다면 홈에 후기를 남겨볼게요.. ㅎㅎ
먹개
먹개
#memo 화이트 베어 ●●●○○
#more몰카와 아주 관련이 없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은데... 메인 주제는 아니라도 사방에서 들려오는, 알 수 없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무지 공포스럽고 스트레스 받게 연출을 해 놔서... 그런 메시지도 포함돼있지 않을까~ 싶네요
블랙미러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작품의 완성도도, 연출도 좋은... 작품 그 자체로도 좋지만... 역시 시청자들이 화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임에 아이덴티티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보고 나서 작품 자체보다는 작품에서 던진 화두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돼서... 블랙미러 시리즈 리뷰는 작품에 대한 리뷰만큼 제 생각을 많이 적게 될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제 의견은 이렇게 비인도적이고, 인권을 유린하는 처벌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입니다 ㅠㅠ 범죄의 경중에 상관없이요... 작품 내에서 그려진 처벌의 집행자들도 징벌보다는 본인의 희열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았고, 이런 식의 처벌은 그 어느 쪽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로 작품에서도 이런 의견을 밀어주는 식으로 연출을 한다고 느꼈는데 실제로도 이런 처벌이 행해졌으면 좋겠다, 속이 다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있다더라고요? 같은 걸 보고도 사람의 생각은 참 제각기라서 재밌는 듯...
블랙 미러가 브라운관이 꺼지고, 검은 화면에 비친 시청자들의 모습을 생각하고 지은 제목이라는데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작품의 애티튜드나 분위기랑 너무 잘 맞아떨어짐
먹개
#memo 추락 ●●●◐○
#more저도 외부 시선이나 평판을 꽤 신경쓰는 편이라(안 그런 사람이 드물겠다만은) 더 공감이 갔던 것 같아요. 주인공이 1~2점대 사람을 외면할때 탄식했지만 나였더라면 달랐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저도 학창 시절에 괴롭힘을 당했던 적이 있어서 나오미에게 아부를 떨고, 결혼식에 축사까지 하러 가는 레이시의 모습이 더 안타까워 보였던 것 같네요... 괜히 심정이 어떨까 하고 이입이 돼서... ^_ㅜ
평점에 신경쓰고, 남의 SNS를 보면서 시기하고... 하는 모습이 특히 인스타가 생각이 나서 ㅋㅋ(평점은 팔로워나 좋아요 수로 대입 가능하겠죠...) 더 공감이 됐던 것 같네요... 트위터도 그렇지만 인스타는 특히나 전시 측면이 극대화된 SNS다 보니...
레이시와 수잔의 대화가 정말 좋았는데! 찾아봐도 원문을 적어둔 글이 안 보여서 백업을 못 하겠네... 나중에 시간 날 때 직접 받아쓰거나 해야겠음
그리고 마지막에 흑인 남성 맥거핀도 좋았어~~~ㅋㅋ 오직 표현 하나만을 위해 과감하게 맥거핀을 넣는 연출법 싫어하지 않아서... ㅎㅎ
먹개
#memo 화이트 크리스마스 ●●●○○
#more처음 차단 기능이 나왔을 때 난 sns에선 차단 기능 100%로 활용하고 있지만 현실엔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관계 개선의 많은 기회가 차단되는 셈이니까) 마지막에 가선 차단 기능…좋은데? 싶었던 게 웃김… 한 기능의 긍/부를 전부 보여준 것 같아요
그리고 블랙미러 시리즈 전체적으로 연출이 상당히 수려한데 연출 면에서는 여태 본 시리즈 중에 제일 뛰어났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라디오 부숴도 부숴도 남아있는 거랑 스노우볼 페이드아웃+캐롤 연출… 좋았어…
이야기 진행 과정에서 불쾌감도 되게 많이 들었는데 엄청 재밌게 보기도 재밌게 봤어요… 1시간 남짓 되는 시간 내에 세 개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는 게 어쩔 수 없이 이야기 진행 속도가 되게 빨라져서; 원래 1시간 이상인 거 볼 때 시간 한번씩은 확인하는 편인데 이건 ㄹㅇ 빡집중 해서 보느라+워낙 진도를 휙휙 나가서 한눈 팔 틈도 없어서 시간 확인도 한 번도 안 했어… 러닝타임 동안 시청자를 이야기에 붙잡아두는 측면에선 진짜 수작이었던 거 같아요
무튼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이거 개요만 보고 지루할 줄 알았던 게 ㄹㅇ 유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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