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55 game

먹개

#13기병방위권 ●●●●●

먹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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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x100 즐겁게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았다... 카모카테 이후로 처음 잡은 장르라 신난다... 너무 오랜만에 장르를 잡음...

게임성 면은 다소 부족하지만 나는 스토리가 좋으면 그 정도는 커버가 가능한 사람이라... 타워 디펜스 전략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게임 쪽도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스토리가 너무 너무 내 취향이고 좋았음. 세기말 감성 소년소녀 SF 루프 안드로이드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거 여기 다 들어있음...

캐릭터도 하나하나 다 너무 매력있고 좋았다. 렌야 캐릭터 스토리가 해설편 느낌이라 캐릭터 어필이 덜 된 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 게임 스토리 자체가 참 잘 짜여 있다. 게임 스토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추천작이라는 이유를 알겠음. 떡밥 회수도, 스토리가 풀려나가는 순서도, 아무튼 요모조모 아주 깔끔함.

먹개


네가… 소중히 여기는 걸…
지키고… 싶었어
널…
지키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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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지… 마…
곁에… 있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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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가지고는 다른 데도 못 갈 거 같고…
…너랑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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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와 있었던 여자아이는 이제 돌아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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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오키노 츠카사
오키노 츠카사의 기억을 가진 오키노 츠카사의 인격
네가 보기엔 다를 게 없어"

"하지만 전혀 다르지
이전의 오키노와는 달라"

"인간은 항상 변화하는 법이야
기억을 잃지 않아도 예전과는 다르잖아"

먹개

그렇다면 말이야… 네가 있는 동안 노래를 불러 줘…

먹개

내가 구하고 싶은 건 너뿐인데

먹개

나츠노가 있는 곳이라면
다른 행성이라도 날아갈 거야

먹개

다행이야…
네가 사실은 그런 욕심 많은 남자라는 점
내가 알고 있는 고우토 렌야랑 똑같아서…

먹개

설령 세계가 사라져도
나는 늘 너와 함께야

먹개

…지구에서 처녀자리 방면으로
약 1200광년 거리…

먹개

아무리 기술이 발달했더라도
기적은 인간이 일으키지…

먹개

…너희들은 우리들의 환생
그곳은 전인미답의 희망으로 가득 찬 별
(…)
새로운 고향에 한걸음을 내딛는 거야…

먹개

생육 포드 안에서
지구의 꿈을 꾸며 지내는 거죠

먹개

…드디어 너와 만났어

먹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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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는 건
이다
당신이야…
…모르겠어?"

"…난…
단지… 너와 함께 있고 싶었어"

먹개

통신이 끊어질 때까지
네 노래가 듣고 싶어

No. 54 game

먹개

#잇텍투 It takes tw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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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재밌고, 시각적으로도 예쁘고, 난이도도 적절하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다. 멀티 게임을 찾는다면 추천.

No. 53 game

먹개

#야숨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먹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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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서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성취감이 느껴질 정도지만, 어려워서 포기할 정도는 아닌 난이도, 이걸 어떻게 구현했지? 싶은 온도와 풍향 시스템, 부족하지 않은 컨텐츠 등... 간만에 정말 "재미있게" 한 게임이었음. 스토리가 부족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시각적으로 정말 즐거웠음. 사운드도 좋고... 아쉬운 점은 엔딩을 본 이후에 엔딩 이후 시점으로 진행 가능한 게 아니라 이전 세이브 파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 (엔딩 이후까지 구현하려면 너무 수고가 많이 들었겠다만은...) 원래 엔딩을 보면 게임을 다시 꺼내서 하지 않는 편인데, 야숨은 다시 꺼내서 할 것 같다. 그만큼 재미있었음. 강추합니다. 갓겜이라고 찬사받는 이유가 있다...

No. 52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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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G1 여신강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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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때 당시에는 이게 뭔가 얼레벌레 밀었는데... 되돌아보면 제일 마비노기 스러웠던 메인스트림 같다. 개편되면서 많이 잘려서 이해 안 가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지만...? 연금술사에 비해서는 훨씬 나았던 듯...

먹개

#memo G2 연금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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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혹평받는 메인스트림이지만, 되돌아보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기도... 그림자 미션 뺑뺑이식 진행 방식은 개편돼야 하겠지만... 구글에서 파훼법 찾아가면서 해야 하는 건 마비노기의 고질적 문제라고 생각해서 어쩔 수 없고 ㅠㅠ(원래 이것저것 해가면서 파훼법을 찾는 게 의도된 방식인데 요즘 MMORPG들은 그런 메타가 아니다 보니...)

G7은 완전 다른 얘기고 개인적으론 감흥도 없었어서(엘프 설정 관련일 뿐이었으니 뭐...) 제외하고~ 결국 인간찬가... 내가 좋아하는 거 얘기라서 꽤 괜찮았다... 11 12는 객관적으로도 스토리 괜찮다고 생각하고~ 인간찬가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조명해주는 걸 좋아해서 결혼식 씬이 제일 좋았어요 막상 플레이할 땐 보이트 퀘마냥 이게 뭐지... 하면서 했는데 해석 읽고 나니 보이트 퀘랑은 비교도 안 되게 의미있는 파트였어~ ㅠ_ㅠ 단번에 좋아져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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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G3 셰익스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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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3 14는 진짜 왜 있는지 모르겠는...? 재미도 의미도 없는 챕터 같고...ㅋ(그나마 짧기라도 해서 다행임...) 15 16이 정말 재밌었다~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나오기도 해서...(포셔/에레원...) 더 재밌게 밀었던 것 같아 ㅇuㅇ 선택지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제 본진이 카모카테인 데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저는 분기에 영향을 주든 안 주든 선택지가 많은 게임에 몰입도가 더 올라가는 편이라... 그 쪽을 더 선호하거든요

포셔는... 자유를 갈망하는 새장 속의 새... 동경을 품은 외로운 여자아이라는 점이 좋았고 에레원은 사실 캐릭터성 자체가 그냥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성인데 ㅋㅋ 처음에 틱틱대던 면모도 좋았고 나중에 저한테 의지하는 면모도 좋았어요... 근데 역시 전자가 더 좋았어서 후반엔 조금 아쉬웠기도. 아버지가 죽고 왕위를 짊어져야 할 운명을 가진 아이라는 것도 좋았어~

포셔 최애 장면은 역시 마지막에... 연주를 들려드리겠다면서 너무 애절하게 붙잡던 장면이고 에레원은 제가 중간에 말을 걸어야 하는 걸 몰라서 에레원이 벨바 항구 계단에 서있는 채로 좀 보냈거든요 어쩐지 그 때가 기억에 남아서~ 뭔가... 그 분위기가 마음에 남았어

먹개

#memo G4 드라마, G5 신의 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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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밀리아가 당시에는 진짜 개 쌍욕을 먹었겠구나 싶었다... 마비노기는 캐 빌딩을 참 비호감으로 하는 것 같음...

신의 기사단: 톨비쉬가 왜 2대 드림남인지 잘 모르겠다... 나 가지고 혼자 지랄을 하는데 이런 스토리 전개 별로 안 좋아해서 불호였음 ^^...

No. 51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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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화이트 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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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를 보기 전 개요를 봤을 때나, 초반부에는 몰카를 비판하는 에피소드일 거라고 짐작했었는데요... 실제로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몰카에 대한 내용은 전혀 아니었고, 범죄자에 대한 형벌은 어디까지 용인되어야 하는가? 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에 가까웠던 듯...

몰카와 아주 관련이 없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은데... 메인 주제는 아니라도 사방에서 들려오는, 알 수 없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무지 공포스럽고 스트레스 받게 연출을 해 놔서... 그런 메시지도 포함돼있지 않을까~ 싶네요

블랙미러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작품의 완성도도, 연출도 좋은... 작품 그 자체로도 좋지만... 역시 시청자들이 화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임에 아이덴티티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보고 나서 작품 자체보다는 작품에서 던진 화두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돼서... 블랙미러 시리즈 리뷰는 작품에 대한 리뷰만큼 제 생각을 많이 적게 될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제 의견은 이렇게 비인도적이고, 인권을 유린하는 처벌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입니다 ㅠㅠ 범죄의 경중에 상관없이요... 작품 내에서 그려진 처벌의 집행자들도 징벌보다는 본인의 희열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았고, 이런 식의 처벌은 그 어느 쪽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로 작품에서도 이런 의견을 밀어주는 식으로 연출을 한다고 느꼈는데 실제로도 이런 처벌이 행해졌으면 좋겠다, 속이 다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있다더라고요? 같은 걸 보고도 사람의 생각은 참 제각기라서 재밌는 듯...

블랙 미러가 브라운관이 꺼지고, 검은 화면에 비친 시청자들의 모습을 생각하고 지은 제목이라는데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작품의 애티튜드나 분위기랑 너무 잘 맞아떨어짐

먹개

#memo 추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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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본 블랙미러 시리즈 중에 제일 좋았음~~~ (3개밖에 안 봤지만) 이야기 자체도 완성도 높고... 블랙미러 시리즈 치고 되게 다정한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답답했는데, 결혼식에서 마이크를 잡는 순간부터 이어지는 장면 내내 속이 다 시원했어...

저도 외부 시선이나 평판을 꽤 신경쓰는 편이라(안 그런 사람이 드물겠다만은) 더 공감이 갔던 것 같아요. 주인공이 1~2점대 사람을 외면할때 탄식했지만 나였더라면 달랐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저도 학창 시절에 괴롭힘을 당했던 적이 있어서 나오미에게 아부를 떨고, 결혼식에 축사까지 하러 가는 레이시의 모습이 더 안타까워 보였던 것 같네요... 괜히 심정이 어떨까 하고 이입이 돼서... ^_ㅜ

평점에 신경쓰고, 남의 SNS를 보면서 시기하고... 하는 모습이 특히 인스타가 생각이 나서 ㅋㅋ(평점은 팔로워나 좋아요 수로 대입 가능하겠죠...) 더 공감이 됐던 것 같네요... 트위터도 그렇지만 인스타는 특히나 전시 측면이 극대화된 SNS다 보니...

레이시와 수잔의 대화가 정말 좋았는데! 찾아봐도 원문을 적어둔 글이 안 보여서 백업을 못 하겠네... 나중에 시간 날 때 직접 받아쓰거나 해야겠음

그리고 마지막에 흑인 남성 맥거핀도 좋았어~~~ㅋㅋ 오직 표현 하나만을 위해 과감하게 맥거핀을 넣는 연출법 싫어하지 않아서... ㅎㅎ

먹개

#memo 화이트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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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어제 트위터에 쓴 거 덜어낼 거 덜어내고 발췌해 옴...

처음 차단 기능이 나왔을 때 난 sns에선 차단 기능 100%로 활용하고 있지만 현실엔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관계 개선의 많은 기회가 차단되는 셈이니까) 마지막에 가선 차단 기능…좋은데? 싶었던 게 웃김… 한 기능의 긍/부를 전부 보여준 것 같아요

그리고 블랙미러 시리즈 전체적으로 연출이 상당히 수려한데 연출 면에서는 여태 본 시리즈 중에 제일 뛰어났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라디오 부숴도 부숴도 남아있는 거랑 스노우볼 페이드아웃+캐롤 연출… 좋았어…

이야기 진행 과정에서 불쾌감도 되게 많이 들었는데 엄청 재밌게 보기도 재밌게 봤어요… 1시간 남짓 되는 시간 내에 세 개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는 게 어쩔 수 없이 이야기 진행 속도가 되게 빨라져서; 원래 1시간 이상인 거 볼 때 시간 한번씩은 확인하는 편인데 이건 ㄹㅇ 빡집중 해서 보느라+워낙 진도를 휙휙 나가서 한눈 팔 틈도 없어서 시간 확인도 한 번도 안 했어… 러닝타임 동안 시청자를 이야기에 붙잡아두는 측면에선 진짜 수작이었던 거 같아요

무튼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이거 개요만 보고 지루할 줄 알았던 게 ㄹㅇ 유머인 듯…